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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뇌물 의혹’ 한전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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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뇌물 의혹’ 한전 본사 압수수색

입력
2018.05.0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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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입찰 관련 자료 확보

4일 오전 전남 나주 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한 광주지검 강력부 수사관들이 압수물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뉴시스
4일 오전 전남 나주 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한 광주지검 강력부 수사관들이 압수물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뉴시스

한국전력공사 간부들의 뇌물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4일 한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광주지검 강력부(부장 이계한)는 이날 오전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 한전 본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공사 입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일부 임원급 간부가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을 확인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공사 예산을 추가로 배정해주겠다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한전 지역본부 중간 간부급 직원 1명과 뇌물공여 혐의로 전기공사업자 2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구속된 간부 직원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뇌물이 다른 임원급 간부에게 흘러간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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