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민승 기자

등록 : 2017.06.07 14:34
수정 : 2017.07.04 15:14

[짜오! 베트남] “한국인들 베트남 새우 매력에 빠질 것”

베트남 최대 새우 생산업체 민 푸 씨푸드 대표 인터뷰

등록 : 2017.06.07 14:34
수정 : 2017.07.04 15:14

추 반 안 민 푸 시푸드 대표

“세계 최고의 메콩델타 새우, 더 많은 한국 식탁에 올리고 싶다.”

추 반 안(65) ‘민 푸(Minh Phu) 씨푸드’ 대표는 지난 1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CJ와 MK씨푸드 등 40여개의 기업들이 우리 새우를 애용하고 있다”라며 “친환경 양식장에서 생산된 새우와 세계 최고 수준의 가공 기술이 한국인들을 더욱 매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민 푸는 지난해 4만4,917톤, 5억3,400만달러어치의 새우를 미국과 유럽, 일본 등 30여개국에 수출한 글로벌 새우 생산 기업이다.

한국으로 건너간 물량은 전체 10% 수준으로, 미국(45%)과 일본(35%)에 이어 3위에 달한다. 지난해 베트남 수산물 수출액은 80억달러 수준이다.

민 푸의 생산 시설은 모두 10개. 메콩지역에 양식장 8곳과 가공공장 2곳을 보유하고 있다. 가공공장은 까마우와 하우장 2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가공공장 근로자 규모만 1만3,000여명에 이른다. 그는 “새우 가공공장의 생산 능력은 7년 전 지금의 하우장성 가공장이 추가 건설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인 7만톤에 이른다”며 “1992년 설립돼 새우와 메기 등 다양한 수산물을 양식해 수출하지만 새우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민 푸는 베트남내 각 분야 대표 기업들이 국영인데 반해 민간 기업이다. 그는 “염수 지역에서 자라 흙냄새가 나지 않고, 더 깊은 단맛을 내는 게 베트남 새우의 특징”이라며 “천혜의 환경 덕분에 정부 지원 없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민 푸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주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하나를 지난해 열었다. 새우알을 부화시켜 지역 농가에게 분양, 축양하는 사업이다. 안 대표는 “어린 새우뿐만 아니라 자연 상태에서 키우는 기술까지 전수해 품질을 컨트롤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염수 지역의 특수한 산림인 맹그로브 숲도 함께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푸는 자연 상태에서 자란 새우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완제품 기준, 지난해 2만톤가량의 새우를 메콩델타 지역 1만㏊의 맹그로브 숲에서 자란 새우로 충당할 수 있었다. 직접 운영하는 양식장 면적은 900㏊ 수준이다.

하우장성=글ㆍ사진 정민승 특파원 msj@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