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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셀카봉 들고 "취임 100일 축하, 제가 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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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셀카봉 들고 "취임 100일 축하, 제가 더 고맙습니다"

입력
2017.08.1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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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축하해 준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자신의 트위터에 ‘셀카봉’을 들고 촬영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마워요 문재인’, 취임 100일 최고의 선물입니다. 제가 더 고맙습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고마워요 문재인’을 검색하면서 해당 내용이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게 했다. 이는 연예인 팬클럽 등에선 해당 연예인 생일 등을 기념할 때 하는 행동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100일 국민 여러분 덕분으로 잘 올 수 있었습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간들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셀카봉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듯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의 도움을 받은 모습도 찍혔다. 송 비서관이 "지금 녹화가 되고 있는 겁니다"라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그래요? 지금 시작하면 되는 거예요?"라는 말과 함께 녹화를 시작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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