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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석 기자

등록 : 2017.08.06 07:36
수정 : 2017.08.06 07:39

우승 놓쳤지만… 볼트, 세계선수권 역대 최다 메달 타이

런던세계선수권 동메달로 통산 14개... 남자 400m 계주에서 신기록 도전

등록 : 2017.08.06 07:36
수정 : 2017.08.06 07:39

우사인 볼트가 6일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결선에서 3위를 한 뒤 트랙에 무릎을 꿇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볼트는 은퇴한다. 런던=AP 연합뉴스

우사인 볼트(31ㆍ자메이카)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역대 최다 메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볼트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95로 동메달에 그쳤다.

당연히 볼트가 우승하리라 여겼던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힌 볼트에게도 아쉬운 결과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고 전설적인 육상 선수다.

메달 횟수가 말해준다.

이번 동메달은 볼트가 세계선수권에서 따낸 14번째 메달이다.

그는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100m, 200m, 400m 계주 금메달을 독식했다. 2011년 대구에서도 200m와 400m 계주 금메달을 따냈다. 아직 기량이 완성되지 않았던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남자 200m와 400m 계주에서 은메달 2개를 손에 넣기도 했다.

런던 대회를 시작하기 전까지 세계선수권 메달 13개를 쥐었던 볼트는 생애 마지막 1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멀린 오티(47)의 최다 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오티는 자메이카 대표로 활약하다 2002년 슬로베니아로 국적을 바꾼 여자 스프린터다. 1983년 제1회 헬싱키부터 2007년 오사카까지 8차례의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200m와 400m 계주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 등 총 1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볼트는 세계육상선수권 최다 금메달, 남자부 메달 획득 단독 1위기도 하다.

미국 육상 영웅 칼 루이스(46)와 라숀 메릿(31ㆍ미국)이 보유했던 세계선수권 금메달 8개 기록, 메릿의 총 메달 11개 기록은 2015년 베이징 대회에서 이미 넘어섰다.

볼트가 팬들 사이에서 밝은 표정으로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조만간 남녀 합해 최고 기록 타이틀도 볼트가 갈아치울 전망이다.

볼트는 13일 벌어지는 남자 400m 계주에 나선다. 볼트가 뛰는 마지막 공식 경기다. 여기서 메달을 목에 걸면 그는 은퇴 전 마지막 신기록을 작성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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