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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교원 ‘임용 대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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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교원 ‘임용 대란’ 없을 듯

입력
2018.06.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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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청 8600여명 선발 예고… 실제 1만명 넘을 듯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내년도 각 시ㆍ도교육청이 선발하는 유치원ㆍ초ㆍ중등교원 신규 임용 규모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채용 인원이 확정되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임용 대란’은 재연되지 않겠으나 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을 받지 못하는 예비 교원 적체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교육부가 27일 사전 예고된 2019학년도 교원 신규 임용시험 현황을 취합한 결과, 전국 17개 시ㆍ도교육청에서 총 8,645명을 뽑겠다고 밝혔다. 2018학년도 9,183명보다 5.8%(538명) 줄어든 수치다. 초ㆍ중등교사 선발 규모는 각각 345명, 569명 늘어난 3,666명, 3,602명이었으나 유치원과 특수교사, 비교과(보건ㆍ영양ㆍ사서 등)영역 교사 채용이 줄었다.

서울의 경우 초등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370명으로 올해 최종 채용(385명)보다 15명 감소했고, 유치원 교사(62명)는 77.0%(270명) 줄었다. 다만 9,10월쯤 나올 최종 채용 규모는 1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유치원과 특수ㆍ비교과 교사 선발 인원은 정부의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소요 정원을 협의 중이어서 확정 공고에 반영될 예정이다. 올해도 사전 예고보다 2,530명이 증원돼 1만3,254명이 선발됐다.

지난해에는 사전예고 단계부터 선발 규모가 급감해 임용 절벽 논란을 낳았지만 2019학년도 선발 예정인원은 전년도 최종 규모와 비슷해 교대생 등의 거센 반발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미발령 예비 교원 문제는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 8월말 기준 서울 초등교사 임용 대기자는 754명인데, 서울시교육청 계획에 따라 내년 2월말까지 250명, 3월부터 693명이 순차적으로 발령을 받아도 내년도 합격생은 대기 상태로 있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전 예고에서는 다양한 선발 변수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임용 인원은 2018학년도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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