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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기자

등록 : 2017.12.25 17:34
수정 : 2017.12.25 18:43

트리플크라운 문성민 “내가 산타다”

등록 : 2017.12.25 17:34
수정 : 2017.12.25 18:43

통산 6번째, 홈팬에 연패탈출 선물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3-0 꺾고

분위기 반전 속 전반기 마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이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고 있다. 그는 이날 통산 6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성탄절을 맞아 홈 팬들에게 연패탈출을 선물했다. 개인 통산 6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문성민(31)이 ‘산타’를 자처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3-0(25-21 25-17 25-21)완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로 고개를 숙였던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셧아웃으로 누르며 반전의 분위기속에 전반기를 마감했다.

시즌 11승7패(승점 36)를 올린 2위 현대캐피탈은 1위 삼성화재(14승4패ㆍ승점 38)를 바짝 추격했다. 또한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도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문성민(19점)과 안드레아스(28ㆍ13점)가 쌍포를 내뿜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문성민은 개인 통산 6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득점ㆍ후위공격ㆍ블로킹 모두 3점 이상)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서브와 블로킹득점에서도 각각 6-1, 9-1로 절대 우세를 보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빨간색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나타난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경기 내내 화끈한 스파이크와 블로킹을 선보이며 홈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는 시즌 구단 최다인 5,040명이 방문했다.

반면 대한항공의 연승 행진은 ‘4’에서 멈췄다. 10승8패 승점 28로 3위에 머물며 2위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박기원(66) 대한항공 감독은 “우리 서브로 상대방 리시브를 흔들지 못했고, 오히려 상대 서브에 우리 리시브가 흔들렸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주포 가스파리니(33)와 정지석(22)은 각각 13득점, 12득점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견고한 블로킹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15-15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송준호(26)의 백어택으로 한 발 앞서간 현대캐피탈은 세터 노재욱(25)의 블로킹과 문성민의 서브에이스, 차영석의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면서 19-15로 달아났다. 문성민은 1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득점 2개를 잡아내며 트리플크라운을 예고했다.

2세트 시작과 동시에 현대캐피탈은 5-1로 달아났다. 이후 문성민의 활약이 더해지며 2세트 역시 순조롭게 가져갔다. 승리를 눈 앞에 둔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더욱 고삐를 바짝 당겼다. 문성민은 17-14로 앞선 상황에서 스파이크서브를 성공시켜 승부를 사실상 종료시켰다.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 문성민은 “경기 초반 블로킹이 잘됐고, 서브 감이 워낙 좋아서 범실 없이 잘 들어갔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한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3-2(17-25 25-19 21-25 25-22 15-13)로 눌렀다. 승점 2를 추가한 GS칼텍스(승점 16ㆍ7승 8패)는 6위에서 4위로 뛰어오르며 3라운드를 마쳤다.

천안=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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