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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늙어가는 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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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늙어가는 농촌

입력
2018.04.20 13: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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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경영주 평균연령 67세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기준 농림어가 인구구조. 고령인구가 많은 반면 20~30대 인구는 적은 표주박 형태를 띠고 있다. 통계청 제공
지난해 기준 농림어가 인구구조. 고령인구가 많은 반면 20~30대 인구는 적은 표주박 형태를 띠고 있다. 통계청 제공

논이나 밭을 1,000㎡ 이상 직접 일구는 농민 중 70대 이상의 비중이 처음으로 40%선을 넘어섰다.

20일 통계청의 ‘2017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인구는 242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7만4,000명) 감소했다. 농가 수는 104만2,000가구로, 2.5%(2만6,000가구) 줄었다. 인구, 가구 감소와 함께 고령화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농가 경영주가 70세 이상인 농가는 전체의 41.9%(43만6,000가구)로 집계됐다. 70세 이상 농가 경영주 비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90년에는 70세 이상 농가 경영주 비율이 8.5%에 불과했다. 농촌 인구의 지속적 유출에 따라 농가 경영주의 평균 연령도 67.0세로, 전년 대비 0.7세 높아졌다.

어선어업, 맨손어업, 양식어업 등을 하는 어가 역시 인구와 가구가 모두 줄었다. 어가 인구는 조업 포기, 전업 등으로 전년 대비 3.1%(3,900명) 감소해, 12만2,000명을 기록했다. 어가는 0.8%(400가구) 줄어든 5만3,000가구였다. 어가 경영주는 60대가 전체 어가의 35.2%(1만9,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임산물 재배, 벌목업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임가 인구도 19만6,000명으로 4.3%(9,000명) 줄었다. 임가는 8만4,000가구로 3.4%(3,000가구) 감소했다. 농가와 마찬가지로 70세 이상 임가 인구가 35.2%(2만9,000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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