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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색 짙었던' 도로공사, 5세트 대역전극...챔프전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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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색 짙었던' 도로공사, 5세트 대역전극...챔프전 기선제압

입력
2018.03.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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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챔피언결정전 시리즈 1-0 기선제압/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가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펼쳐졌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25-20, 23-25, 23-25, 17-15)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1-2세트를 내리 따내며 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싶었으나 3세트부터 급격히 무너지며 두 세트를 IBK에 내줬다. 5세트에서도 치고 받는 접전이 펼쳐졌다. IBK가 공방전 끝에 세트포인트에 먼저 안착하며 경기를 끝낼 준비를 마쳤지만 도로공사는 저력을 발휘하며 듀스를 만들었고 결국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이날 수훈갑은 역시 박정아와 이바나다. 박정아는 블로킹 1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27점(49.01%)을 올렸고 이바나는 팀 내 최다인 28점(33.33%)을 기록했다. 세터 이효희는 베테랑답게 경기를 조율했고 정대영도 높이에서 거들며 제몫을 다했다. 문정원과 임명옥의 리시브 라인도 상대 주포 메디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2-2로 마지막 5세트에 돌입한 양 팀은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특히 11-14로 패색이 짙었던 도로공사는 문정원 서브득점과 배유나의 블로킹 등 연속 득점이 터지며 듀스로 승부를 이어갔다. 15-15에서 박정아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 점을 더 따냈고 메디의 뼈아픈 범실이 나오며 도로공사의 최종 승리가 됐다.

한편 이날 도로공사 선수들과 김종민 감독 코치진들 가슴에는 검정색 근조 리본이 달려 있었다. 지난 19일 리베로 임명옥이 모친상을 당했고 선수들은 검은 리본을 달고 하나로 똘똘 뭉치며 역전극을 써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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