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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개는 의도를 갖고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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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개는 의도를 갖고 표정을 짓는다

입력
2017.12.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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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있는 동물들을 잘 관찰해보면 나름의 표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들도 그렇고 돌고래나 물개 등의 웃는 것 같은 표정이 대표적이지요. 하지만 사람이 표정으로 다양한 의사를 전달하는 것과 달리 다른 포유류들의 표정은 무의식적인 신체의 움직임이나 반응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반려견은 사람과 교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표정을 짓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기사보러 가기)

영국 포츠머스대학의 개 인지연구센터는 지난 10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개가 의사소통의 방식으로 표정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다양한 연령과 견종의 개 24마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개들을 각각 조용한 방안에 들여 보내고, 사람들을 1m 떨어진 곳에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손에 음식을 들고 개와 마주본 자세, 음식 없이 개와 마주본 자세 그리고 음식 들고 다른 곳을 바라본 자세, 음식 없이 다른 곳을 바라본 자세를 취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음식의 유무와 사람의 주목여부에 따른 4가지의 자세를 통해 개들의 안면근육 변화를 관찰했는데요.

그 결과, 개들은 음식에 관계 없이 사람과 개가 마주 봤을 때 유난히 혀와 속눈썹을 더 많이 움직였다고 합니다! 이 같은 결과에 연구진들은 “개들이 사람과 오랜 시간 지내며 소통방법을 배웠을 수도 있다”며 “사람의 시선을 의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람이 바라볼 때, 또 관심을 가질 때 표정을 지어 응답하는 반려견들. 오늘 한번 ‘멍멍이’의 표정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우리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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