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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억원에 팔린 차 그리고 옵션만 6억원인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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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억원에 팔린 차 그리고 옵션만 6억원인 차

입력
2017.09.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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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18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라페라리 아페르타(LaFerrari Apert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페라리 창립 70주년을 맞아 특별히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210번째인 마지막 차는 지난 10일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열린 경매에서 830만 유로(약 112억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아페르타(Aperta)는 이탈리아어로 ‘열려 있는’이란 뜻으로, 말 그대로 오픈 톱 형태의 라페라리다. 탈착이 가능한 지붕은 기본적으로 소프트톱이며 하드톱을 옵션으로 주문할 수 있다. 라페라리는 페라리 최초의 하이브리드 카로 6.3ℓ V12 엔진과 하이커스(HY-KERS) 전기 모터 시스템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963마력의 괴력을 과시한다. 최고 350㎞/h까지 달릴 수 있다.

라페라리에서 ‘라(La)’는 이탈리아어 정관사로 영어로 해석하면 ‘더 페라리(The Ferrari)’가 된다. 그만큼 페라리의 헤리티지와 미래를 동시에 대표하는 중요한 모델이다. 페라리는 이번 라페라리 아페르타 공개를 통해 페라리의 지난 70년 역사를 국내에서 재조명했다.

한편, 행사장 한쪽엔 70주년을 기념해 테일러 메이드 프로젝트로 특별히 제작한 F12 베를리네타가 전시됐다. 전 세계적으로 350대만 제작한 차로, 이 차의 주인은 이미 일 년 전에 주문했다고 한다. 소유주는 밝힐 수 없으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옵션 비용만 6억 원 이상 들어갔으며, 수집이나 트랙 주행용으로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차를 관리하는 사람도 별도로 있다고 한다.

조두현 기자 joe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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