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홍준표 한국당 대표 “총선 때 대구 안 나온다”

알림

홍준표 한국당 대표 “총선 때 대구 안 나온다”

입력
2018.01.09 04:40
5면
0 0
홍준표(가운데)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6ㆍ13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홍준표(가운데)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6ㆍ13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음 총선 때 대구에서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홍 대표가 대구 북을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것을 두고 21대 총선 출마설이 나오자, 선을 그은 것이다. 이 지역은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이다.

홍 대표는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당협위원장 공모는) 대구를 근거지로 해서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지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총선 전에 그 지역구(북을)는 훌륭한 대구 인재를 모셔다 놓고 출마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또 “대구는 이 나라를 건국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중심세력”이라며 “대구는 저들(여권)에게 뺏겨서도, 넘겨줘서도 안 된다”고 ‘사수’ 의지를 드러냈다.

홍 대표의 당협위원장 신청은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ㆍ경북(TK)에서부터 ‘한국당발 동남풍’을 일으키겠다는 취지였으나, 당 안팎에선 “당 대표가 한국당 강세 지역인 TK 꽃밭을 골라 갔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이날 저녁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ㆍ경북인 신년교례회에서는 홍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지난해 5월 대선 이후 공식 석상에서 처음 대면했다. 두 사람은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심장’인 TK를 두고 한 판 혈투가 예상된다. 유 대표는 국민의당과 통합을 추진하며 보수의 외연 확대를, 홍 대표는 바른정당 내 탈당파 의원들을 흡수하며 서로 보수의 적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 9일엔 한 때 유 대표의 최측근이었던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이 한국당 복귀 여부와 관련해 최종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혀 추가 탈당설이 나오는 상황이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