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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존중 못 받아… 청와대 만찬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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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존중 못 받아… 청와대 만찬 안 간다”

입력
2017.10.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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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부르고

산별노조 개별적 초청 이유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갑을오토텍과 유성기업의 노사문제에 대한 편파수사와 지연수사하는 검찰을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갑을오토텍과 유성기업의 노사문제에 대한 편파수사와 지연수사하는 검찰을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이 청와대의 노동계 초청 만찬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청와대가 민노정 대화가 진행되는 자리에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을 초청하고, 만찬 행사에 소속 산별노조 및 사업장을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초청한 점을 불참 이유로 들었다. 모처럼 노사정 대화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됐지만 반쪽짜리 행사에 머물게 됐다는 분석이다.

24일 민주노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대통령과의 간담회와 행사에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라며 “민주노총을 존중하지 않은 청와대의 일방적 진행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으로 강력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민노총은 불참 이유로 “(우리와) 논의를 거치지 않은 채 소속 산별 및 사업장을 개별적으로 초청한 행위는 조직체계와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노정대화로 논의되던 자리에 일방적으로 노사정위원장을 배석시키겠다고 입장을 정한 것은 우리 조직 내부에서는 큰 논란이 있을 사안”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만찬행사에 소속 개별조직에 대한 초청을 중단할 것과 사과를 요구했지만 청와대가 입장을 바꾸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며 “문 대통령과 정부가 노동 존중의 의지로 책임있는 노정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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