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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긴급회의 통해 北 미사일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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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긴급회의 통해 北 미사일 대응 논의

입력
2017.05.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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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제제를 논의하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 도중 안보리 대표들이 전날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폭탄테러로 숨진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제제를 논의하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 도중 안보리 대표들이 전날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폭탄테러로 숨진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3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본부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문제에 대응을 위한 긴급회의를 가졌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기술이 “획기적인 진전”(quantum leap)을 이뤄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는 사실을 확인 했다.

그러면서 대북 추가 제제에 대해 새로운 결의안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계속 논의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현재 국제사회를 상대해 공개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추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또는 ‘핵’ 실험을 감행할 경우 안보리가 신속하고 단합된 차원에서 새 제재결의 채택 의지를 재차 확인하는 자리가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15개 이사국은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회의에서 상임이사국들인 미국 영국 프랑스와 일본을 포함한 비상임이사국들은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의 필요성 및 정당성을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외교적 해결”, “대화와 협력”, “언행과 행동 자제”를 내세웠으나 북한의 이어진 도발과 안보리를 정면 맞서는 대외발표로 입지가 좁혀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나서 북한의 최근 발사 탄도미사일에 대한 '기술적 현황'을 보고해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안보리 5월 순회의장국인 우루과이의 엘비오 로셀리 유엔주재 대사는 이날 비공개 회의가 끝난 뒤 유엔 출입기자단을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북한 관련) 논의가 무엇이었는가. 새로운 대북 제재가 논의 됐는가’를 묻는 질문에 “알다시피 우리는 어제 우리 모두의 입장이 반영된 언론성명을 냈다”며 “모든 논의는 그 틀(추가 대북제재 및 1718 위원회 활동 강화) 내에서 되고 있다”고 답했다.

로셀리 대사의 답은 안보리가 하루 앞서 내놓은 언론성명이 경고한 추가 조치를 상기시킨 것이다.

그는 하지만 ‘조만간 추가 대북 제재 결의가 나올 것이냐’는 질문에 “귀하들은 나보다 더 오래 이 곳에 있어 내가 하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더 잘 알고 해석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분명히 말하는데 15개 회원국은 모두 하나같이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데 일치했다”고 확인했다.

그리고서는 ‘오늘 회의에서 북한과의 대화와 제재 주장 중 어느 쪽이 우세했느냐?’는 질문에는 “이 전에 말한 것과 같지만 지난 주의 것이 이번 주에 돌연 바뀐다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은 DPRK의 행동을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데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신용일 프리랜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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