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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노룩패싱’ 논란… “기자들 보고 급한 마음에”

입력
2017.05.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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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23일 일본에서 서울 김포공항으로 귀국하면서 자신을 기다리던 수행비서에게 여행 가방을 밀어주는 장면이 논란이 됐다. 왼쪽 사진은 G마켓이 이를 여행가방 홍보문구로 활용한 페이스북 화면이고, 오른쪽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의 팬들이 만드는 '데일리문'에서 이를 영화 포스터로 패러디한 것. 온라인 캡처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23일 일본에서 서울 김포공항으로 귀국하면서 자신을 기다리던 수행비서에게 여행 가방을 밀어주는 장면이 논란이 됐다. 왼쪽 사진은 G마켓이 이를 여행가방 홍보문구로 활용한 페이스북 화면이고, 오른쪽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의 팬들이 만드는 '데일리문'에서 이를 영화 포스터로 패러디한 것. 온라인 캡처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귀국길에 공항에서 비서에게 여행 가방을 밀어주는 장면의 동영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김 의원을 패러디한 게시물이 줄을 이었다. 전날 5박 6일간 일본 여행을 마치고 서울 김포공항으로 귀국하던 김 의원이 수행 비서에게 바퀴 달린 여행 가방을 던지듯 밀어주고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다가가는 장면이 발단이었다. 취재진 카메라에 잡힌 사진과 동영상이 돌면서 ‘갑질 논란’으로 번졌고, 누리꾼들은 김 의원에게 상대를 보지 않고 공을 던진다는 뜻의 스포츠 용어인 '노 룩 패스'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동계 스포츠인 ‘컬링’에 비유해 영화 포스터 ‘무스터 컬링’으로 패러디한 사진도 돌았다.

이에 김 의원실 측은 곤혹스런 분위기다. 의원실 관계자는 “주말에는 직접 운전해 출근하고 평소 보좌진의 의견을 경청하기로 소문나 과거 ‘보좌진이 뽑은 함께 일해보고 싶은 의원’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기자들을 보고 급한 마음에 가방을 넘긴 것인데 평소 모습과 달리 권위주의 의원으로 매도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게이트 안쪽에서) 비서가 보이길래 가방을 밀어준 것”이라며 “왜 이게 잘못됐느냐”고 되물었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23일 일본에서 서울 김포공항으로 귀국하면서 자신을 기다리던 수행 비서에게 가방을 민 뒤, 기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23일 일본에서 서울 김포공항으로 귀국하면서 자신을 기다리던 수행 비서에게 가방을 민 뒤, 기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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