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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 연설’ 앞둔 오바마, 페이스북에 일부 공개…"변화의 믿음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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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 연설’ 앞둔 오바마, 페이스북에 일부 공개…"변화의 믿음 재확인"

입력
2017.01.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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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자” 당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10일 열리는 시카고의 고별 연설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시카고=로이터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10일 열리는 시카고의 고별 연설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시카고=로이터 연합뉴스

퇴임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ㆍ한국시간 11일 오늘) 고별 연설을 앞두고 일부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든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라고 다독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우리는 기나긴 경주를 통해 스스로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재확인했다”며 “미국 정치제도는 함께 나라를 발전시키려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답할 것”이라 밝혔다. 미국이 대통령 단 한 사람이 아닌 국민들의 염원과 열정에 의해 움직인다고 말하며 도널드 트럼프 시대 분열된 상황에 좌절하지 말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시민 수천명이 모인 가운데 자신의 임기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소회를 드러낸다. 2008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후 시카고에서 첫 연설을 가진 그로서는 시카고에서 마지막 연설을 하며 대통령 생활에 매듭을 짓는다.

이번 연설에서는 특히 지난 8년간 역사를 자세히 언급하지 않은 예정이다. 또 트럼프 당선인을 선택한 유권자를 포함해 미국인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전망이다. 그의 연설문 작성을 담당하는 코디 키넌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는 동안 연설문 작성을 시작했고, 돌아오는 비행기에 첫 연설문 초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을 할 대형 컨벤션 센터인 맥코믹 플레이스에는 고별 연설을 보기 위해 부인 미셸 오바마, 조 바이든 부통령 등이 도착한 상태다.

정지용 기자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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