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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리더스] 장애 청년 828명 해외연수 기회... 공존 꿈꾸는 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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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리더스] 장애 청년 828명 해외연수 기회... 공존 꿈꾸는 신한금융그룹

입력
2017.10.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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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책임 경영 활발히 실천

금융업계 최대 미소금융재단 운영

전국 424곳에 도서관 건립도

문화-교육-환경 전방위 상생행보

조용병(오른쪽부터) 신한금융그룹 회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4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 공원에서 진행된 '맑은 도시 만들기' 행사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0년째 자원봉사대축제 활동을 진행해 온 신한금융은 올해부터 행사를 17개국 해외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원 신한' 자원봉사대축제로 확대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조용병(오른쪽부터) 신한금융그룹 회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4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 공원에서 진행된 '맑은 도시 만들기' 행사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0년째 자원봉사대축제 활동을 진행해 온 신한금융은 올해부터 행사를 17개국 해외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원 신한' 자원봉사대축제로 확대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해외 유학파 일색인 클래식 음악계에서 순수 국내파 음악 영재를 발굴해 세계적인 음악가로 키워내는 대회가 있다. 바로 신한은행이 2008년부터 금융권 최초로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한 ‘신한음악상’이다.

신한음악상은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인 메세나(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으로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600만원과 해외 유명 음악학교 단기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등 이 대회 수상자들은 차세대 음악가로 주목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신한음악상은 신한금융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신한금융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그룹의 모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사회책임경영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을 계열사 경영 평가에 반영해 사회공헌 실천문화가 조직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특히 ‘공존’ ‘공감’ ‘공생’을 사회책임 경영의 세 가지 중점추진분야로 선정해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첫 번째 과제인 ‘공존’은 사회적 약자와 취약 계층에 대한 복지에 방점을 찍고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하고 저신용ㆍ저소득층 등 금융 소외계층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700억원을 출자했다. 이는 금융권 최대 규모다. 지난해 말까지 총 8,983명에게 1,204억원의 미소금융을 지원했다.

생활여건은 어렵지만 학업이 우수한 학생들도 지원 대상이다. 신한금융은 이들을 국가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2006년 신한은행을 포함한 7개 금융 계열사에서 1,000억원을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지난해 말까지 총 6,031명이 226억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또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2005년부터 13년째 장애청년드림팀도 운영하고 있다. 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국제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약 40억원을 지원했고, 828명에게 도전의 기회가 돌아갔다.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대축제’는 올해부터 총 17개국 해외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원 신한(Global One Shinhan) 자원봉사대축제’로 확대됐다. 10년째 꾸준히 진행돼 온 신한금융의 대표적 자원봉사활동이다.

두번째 중점 과제인 ‘공감’은 전통문화를 복원ㆍ보존하고 문화인재를 육성해 사회적 소통을 확산한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신한은행의 신한음악상이 대표적 사례다. 신한카드도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아름인 도서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까지 전국 424곳의 지역아동센터와 아동병원, 종합사회복지관에 도서관을 세웠다.

세번째 과제인 ‘공생’은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화두로 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매년 ‘환경사진 공모전’을 열어 예술을 통한 환경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4~2016년 기후변화와 관련한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2016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코리아’에서 국내 금융사 최초로 ‘탄소 경영 아너스클럽’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조용병(세번째 줄 가운데)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장애청년드림팀 지원자들이 지난 7월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장애청년드림팀’ 발대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조용병(세번째 줄 가운데)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장애청년드림팀 지원자들이 지난 7월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장애청년드림팀’ 발대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은 공존과 공감, 공생 외에 본업인 ‘금융’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2년 6월에는 ‘금융경제교육’을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선언했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들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신한은행)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아름인 금융교실(신한카드) ▦청소년 대상의 따뜻한 금융캠프(신한금융투자) ▦노년층을 위한 해피실버 금융교실(신한생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금융지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신한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눠줘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라며 “최근 금융감독원이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1사(社)1교(校) 금융교육’과도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3월 취임사를 통해 “창조적인 방법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현시켜 나가자”고 밝힌 바 있다

신한금융은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포용과 각종 사회공헌 활동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달 미국 다우존스가 발표한 DJSI 월드 지수에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5년 연속 편입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DJSI란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와 환경·사회적 측면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올해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기업은 총 320곳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의 철학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 기업으로서 고객과 사회에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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