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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코리아타임스 하이라이트] 김정은의 위협(Kim Jong-un’s threat)

입력
2017.09.0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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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장거리전략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 홈페이지가 발사현장사진을 게재했다.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장거리전략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 홈페이지가 발사현장사진을 게재했다. 연합뉴스

<8월 29일자 코리아타임스 사설>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threatened to take over Seoul at once and his military fired three missiles into the East Sea. But our government remained reluctant to respond strongly. This attitude is part of the government’s effort to lure the North to the dialogue table but its effectiveness is highly questionable.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서울을 단숨에 점령하겠다는 위협과 함께 동해에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우리 정부는 이와 같은 도발에 강력 대응을 보이는 것을 꺼렸다. 이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려는 전술이지만 주목할 만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The North’s Korean Central Television Saturday showed Kim Jong-un with a broad smile watching landing exercises to take over the South’s islands in the West Sea.

It quoted Kim as saying that the troops should be ready to mop up opposing forces, take over Seoul at once and conquer the entire South.

북한 관영 중앙TV는 토요일 김정은이 웃으면서 남한의 북방도서에 대한 상륙 작전을 참관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그는 참가 부대에 적을 괴멸시키고 서울뿐 아니라 남한을 점령할 준비를 하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Then, regarding the three North Korean missiles, Cheong Wa Dae hosted an emergency national security meeting hosted by President Moon’s security official Chung Eui-yong but hurriedly claimed they were not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s (ICBMs) therefore they posed no threat.

북한이 발사한 3발의 미사일 관련해서 청와대는 국가안보회의를 정의용 실장 주재로 개최했지만 발사체가 대륙간 탄도탄이 아닌 것이 확실해 커다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서둘러 결론 내렸다.

Kim’s threat came as the South and the U.S. have been conducting their annual Ulchi Freedom Guardian (UFG) joint exercise, which the North condemns as war preparations against it. The missiles are seen as a show of force to impress Seoul that Pyongyang can attack the South anytime it wants, after a confrontation with the U.S. over its two ICBM tests in July.

북한은 한미 양국이 UFG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기간에 맞춰 위협을 했다. 북한은 훈련을 북한을 침략하기 위한 전쟁 준비라고 비난했다. 따라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두 번의 대륙간 탄도탄 시험 발사로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난 뒤 한국이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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