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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등록 : 2017.07.29 16:39
수정 : 2017.07.29 16:53

軍, 신형 탄도미사일 동영상 공개… 위력은 얼마나

등록 : 2017.07.29 16:39
수정 : 2017.07.29 16:53

핵ㆍ미사일 기지와 장사정포 갱도 신속 파괴

수초 이내에 4발 연속 발사… 성능 획기적 향상

北 전역에 7,000여개 지하벙커, 치명적 타격

우리 군이 29일 공개한 신형 탄도미사일이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제공

우리 군이 29일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 영상을 공개하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맞불을 놨다.

이 미사일은 수초 이내에 4발을 발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북한의 핵ㆍ미사일 갱도와 진지를 신속하게 파괴할 수 있다.

국방부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하에 개발하고 있는 신형 탄도미사일의 발사, 비행, 목표물 타격 영상을 언론에 처음 공개하면서 “지금까지 공개된 탄도미사일보다 정확도와 위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신형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방부는 수초 이내에 4발을 발사할 수 있는 성능에 대해 “이는 단시간에 대량으로 목표를 파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특히 목표지점에 대한 정확도가 향상되어 1발로도 표적에 대해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 미사일의 사거리 등 정확한 제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기지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위협이 되는 모든 장사정포 갱도 진지를 동시에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형 3축 체계 가운데 대량응징보복(KMPR) 작전에 동원될 무기다.

국방부와 ADD는 비닉(비밀)사업으로 이 미사일을 개발해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시험발사 성공사실을 처음 공개해 우리도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갖췄다는 점을 과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전역에 구축한 지하벙커는 7,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거리 증가와 탄두의 다양화를 통한 위력의 증대, 정확도가 향상된 신형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요시 북한의 어느 곳이라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와 파괴력을 지닌 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사일 부대와 전력을 대폭 증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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