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박범계 “야당 추천 공수처장 논의 가능”

알림

박범계 “야당 추천 공수처장 논의 가능”

입력
2017.11.21 10:06
0 0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거론되는 ‘박영수 특검’ 방식 긍정적 반응

공수처 설치 논의에 처장 임명 방식 접점으로 모아질지 주목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추천권 행사에 대해 “논의해볼 수 있는 사안”이라며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1일부터 법안소위를 열고 공수처 신설 법안 논의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처장 임명 방식을 두고 여야 간 접점이 찾아질지 주목된다.

국회 법사위 소속 박범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공수처 설치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면서 “일단 홍준표 대표도 왔다 갔다 하는 거 같고, 법사위 권성동 위원장, 주광덕 여상규 의원 이런 분들은 야당의 공수처장 추천권을 인정하면 얘기는 해볼 수 있다고 조금 누그러진 면은 있지만 대체로 반대하고 있는 입장으로 저희들은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에선 야당이 복수의 추천권을 행사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처장 임명 방식이라면 공수처 설치를 논의해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장제원 한국당 대변인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문재인 식 공수처 법은 안 된다”면서도 “이명박 특검, 박영수 특검 방식이면 가능하다는 기류가 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이 “지난번 박영수 특검 때 특검법이 오로지 야당만의 추천에 의해서 (당시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추천한 2명의 후보 중의 한 분을 대통령이 임명한 방식을 거론하는 것 같다”며 “논의해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이다.

다만 박 의원은 “아니다, 맞다 이런 차원이 아니라 열린 자세로 개방된 태도로 임하려는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야당이 협상 테이블에 전향적으로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그냥 뭉뚱그려서 ‘공수처 찬성, 반대’로 현재까지 논의가 흘러 왔는데 공수처 대상 범위 등 조문을 놓고 하나하나 가부간을 따져야 한다”고 강조 했다.

강윤주기자 kk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