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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웜뱃의 똥은 주사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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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웜뱃의 똥은 주사위 모양이다

입력
2017.11.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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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뱃을 아시나요? 코알라, 캥거루와 함께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인데요. 코알라의 ‘덩치 큰 친척’이라고 합니다. 독립생활을 하는 야행성 초식동물이며, 캥거루처럼 주머니에서 새끼를 키우고, 하루 16시간을 자는 잠꾸러기라는 점 이외에도 ‘기상천외한 특징’이 있는데요.

바로 주사위 모양의 똥을 싼다는 사실입니다. 항문이 네모 모양이어서는 아니고요! 한번 음식을 소화하는데 14~18일이나 걸려 건조하고 단단해진 똥이 특이한 모양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대장 입구에 있는 수평 모양의 굴곡이 똥을 주사위 모양으로 만든다고 하네요. 이렇게 만들어진 똥은 영역표시에 쓰여 낯선 동물과의 충돌을 막는 똑똑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너무나도 신기하고 귀여운 웜뱃도 멸종 위기종이라고 합니다. 그 이면엔 웜뱃의 아픈 역사가 있는데요. 1906년 호주 정부가 웜뱃을 해로운 동물로 지정, 사냥을 장려해 지금은 약 115마리 정도만 남았다고 하네요. 현재는 과거와 달리 웜뱃 보호에 힘쓰고 있다는데요.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이 신기한 동물을 계속 만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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