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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했다...마지막 경기에 울면 어쩌나" 김주성, 올스타전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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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했다...마지막 경기에 울면 어쩌나" 김주성, 올스타전 그 후

입력
2018.01.1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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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김주성(왼쪽), 두경민(오른쪽)/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레전드’ 김주성(DB)이 마지막 올스타전을 마쳤다.

김주성은 올스타전을 비롯해 갖은 KBL 대기록을 보유했다. 데뷔 후 올해까지 전 시즌(16시즌) 올스타전 출전으로 최다 출전의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 2008년 KBL 역대 첫 트리플 크라운(올스타전 MVPㆍ정규시즌 MVPㆍ챔피언결정전 MVP)을 달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쿼터 중간에 김주성의 농구 인생을 조명하는 영상이 흘러나와 그를 뭉클하게 했다. 다음은 김주성과 일문일답.

-마지막 올스타전을 치른 소감은.

“올스타전에 뽑힌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뽑아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그만큼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발목이 부러지는 한이 있어도 더블 슛으로 감사한 마음을 보답한 것 같다. 팬들도 즐거웠으리라 생각한다.”

-중간에 김주성 선수의 은퇴 기념 영상이 나왔다.

“기뻤다. 가슴이 울리기도 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본다고 생각하면, 웃으면서 인터뷰하고 싶은데 눈물이 날 것 같다. 웃으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을 잘 해주셔서 좋았고, 후배 선수들과 같이 사진도 찍어서 기분이 좋았다.”

-올스타전 중에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무래도 올스타전 MVP를 받았던 때다.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받아서 끝난 뒤 더 큰 의미가 됐다.”

-단체 사진 기념 촬영 중 오세근의 머리를 토닥였다. 어떤 의미였나.

“오세근은 옆에서 같이 오래했던 선수기 때문에 (친분이) 남다른 선수다. 은퇴를 축하해주는 자리에서 고맙다는 좋은 의미로 했다.”

-오늘 후배들이 꾸민 올스타전을 본 소감은.

“후배들이 춤 연습을 많이 했다. 젊은 선수들이 퍼포먼스들을 적극적으로 준비했다. 요즘 젊은 선수들은 잘생기고 재주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재미있었다.”

-은퇴 후 진로를 생각해봤나.

“팀과 계속 얘기를 하고 있다. 일단 공부를 더 하는 쪽으로 얘기 중이다.”

-KBL 최연소 선수인 송교창(22)과 뛴 소감은.

“올스타전 최다 출전은 송교창이 될거라고 락커룸에서 얘기를 했다. 젊은 선수라 풀타임을 뛸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런 젊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계속 자신감 있게 했으면 좋겠다.”

잠실학생체=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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