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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파동’ 옥시, 2일 공식 입장 발표…수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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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파동’ 옥시, 2일 공식 입장 발표…수위는?

입력
2016.05.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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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몰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모임과 환경단체 회원들이 연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가족들이 옥시 제품을 발로 밟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몰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모임과 환경단체 회원들이 연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가족들이 옥시 제품을 발로 밟고 있다. 연합뉴스

가습기 살균제 파동을 일으킨 옥시레킷벤키저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랜드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기자회견에선 아타 샤프달 옥시레킷벤키저 대표가 참석,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옥시측은 이번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피해 보상과 별도의 사회공헌활동 기금 조성 계획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제조사들이 살균제에 포함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과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 등의 성분이 인체에 유해한지 알고도 제조사들이 판매했는 지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자는 사망 94명과 상해 127명 등 총 221명이다. 이 중 옥시 제품을 사용한 사람은 177명(사망 70명, 상해 107명)으로 가장 많은 피해자를 유발했다.

검찰이 폐 손상 유발 물질이 포함됐다고 결론 내린 제품은 옥시의 ‘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 롯데마트의 ‘와이즐렉 가습기살균제’, 홈플러스 ‘홈플러스 가습기청정제’, 버터플라이이펙트 ‘세퓨 가습기 살균제' 등 4가지다.

옥시는 지난달 21일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1장짜리 입장자료를 통해 뒤늦게 사과 전달로 무성의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옥시는 2011년 사건이 불거진 직후 가습기 살균제 관련 자료 폐기 및 직원들의 이메일 삭제 지시 등 조직적인 증거 인멸 의혹까지 받고 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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