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 전역이 5부 리그 팀의 반란으로 떠들썩하다.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 소속 링컨 시티가 FA컵에서 새 역사를 썼다.
링컨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번리FC와 FA컵 16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44분 션 라게트의 헤딩 결승골이 터져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은 “논-리그(5부 리그 이하) 팀의 8강은 1914년 당시 논-리그에 속해 있던 퀸즈파크레인저스의 8강 진출 이후 처음이다”고 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주관하는 FA컵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대회다. 1부 리그에 해당하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물론 하부리그 팀들이 총출동한다.
아직 또 하나의 기적이 남았다.
링컨과 함께 5부 리그에 소속돼 있는 서턴 유나이티드도 16강에 올라 21일 오전 4시 55분 홈으로 아스날을 불러들인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