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애런 저지(25·뉴욕 양키스)가 50홈런 고지를 밟고 마크 맥과이어를 넘어섰다.
저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경기에서 49호 홈런에 이어 50호 아치를 때려냈다. 1987년 맥과이어(오클랜드)가 기록한 49호 홈런을 넘어선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이다.
저지는 3회 1사 1루에서 제이컵 주니스의 시속 150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전 구단 상대 홈런까지 작성하며 맥과이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7회말 다시 한 번 저지의 방망이가 화끈하게 돌았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레버 케이힐의 시속 136km 체인지업을 공략했고, 타구는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50호로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 홈런을 쏘아 올린 순간이었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2순위로 양키스에 지명된 저지는 지난해 처음 빅리그를 밟았다. '괴물 신인'은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해 나가며 올해 메이저리그 신인 역사의 새 페이지를 열었다.
저지는 "양키스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메이저리그 신인 홈런 기록 달성은 상상하지도 못했다"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내 이름을 새기게 돼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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