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황태자' 이승우, 오는 25일 대표팀 승선하나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왼쪽)과 이승우(오른쪽)/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신태용호 2기' 멤버에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가 발탁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유럽 원정 평가전에 참가할 국가대표 23명 안팎을 발표한다. 이번 대표팀은 A매치 기간과 K리그 상·하위 스플릿이 결정되는 33라운드가 겹치는 탓에 해외파로만 꾸려진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의 대표팀 승선 여부는 최대 관심사다. 이승우는 소속팀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올해 5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신태용의 황태자'로 맹활약하며 신 감독과 ‘특별한 인연’을 공유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베로나에 이승우를 대표팀 발탁할 시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승우는 베로나 이적 후 2경기 연속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베로나는 오는 21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삼프도리아와 세리에A 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이승우의 출전 및 활약 여부에 따라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

한편 ‘신태용호 2기’로 분류되는 새 국가대표팀은 10월 7일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 10일 튀니지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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