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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한 도발로 한일 공조 더욱 절실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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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한 도발로 한일 공조 더욱 절실해져”

입력
2017.09.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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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서

아베 “북 도발 중대 위협… 한일 및 한미일 공조 원해”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악수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악수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에 대한 긴밀한 공조 체제를 이어가기로 했다.

동방경제포럼 참석 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양국 정상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은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가졌던 것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아베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지금까지 없었던 중대하고 긴급한 위협”이라며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일본과 한국, 미국이 공조를 지금까지 잘 해왔지만 앞으로도 더욱 긴밀하게 공조해서 대응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일본과 한국 국민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일본 국민들께도 위로 말씀을 전한다”면서 “그 만큼 한국과 일본 양국의 긴밀한 공조가 더욱 절실해졌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그 동안 여러 번 만나고 통화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북핵 문제 대응에 할애했다”며 “오늘도 북핵 문제 대응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에 더해 경제협력을 비롯해 양국의 여러 분야 관계를 증진시키는 방안까지도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도 양국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한 한일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강력한 제재를 포함한 새로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채택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대북 압박과 제재의 강화는 북한을 비핵화를 위한 대화테이블로 견인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북핵 문제는 최종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도 뜻을 같이 했다.

블라디보스토크=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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