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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뒷담화] 봉사와 나눔으로 이웃과 함께 하는 이색 시무식

입력
2018.01.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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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부산진구 부산적십자회관 9층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블루베리 크림치즈빵을 포장하고 있다. 부산적십자사는 이날 시무식 대신 빵 200개를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2일 오전 부산진구 부산적십자회관 9층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블루베리 크림치즈빵을 포장하고 있다. 부산적십자사는 이날 시무식 대신 빵 200개를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2018년 새해 연휴가 지나고 2일 무술년의 업무가 시작됐다. 희망찬 한 해를 여는 행사로 정부 기관이나 개인 기업들은 보통 시무식을 진행하고 각 대표들은 이 행사를 통해 1년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올해는 주위의 불우한 이웃과 함께 희망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통해 한 해를 시작하는 이색 시무식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2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열린 연탄 봉사 시무식에서 현대백화점그룹 임직원과 고객 봉사단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올해로 8회째 연탄 봉사 시무식에 나서는 현대백화점그룹은 소외된 이웃에게 연탄 4,500장을 직접 전달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열린 연탄 봉사 시무식에서 현대백화점그룹 임직원과 고객 봉사단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올해로 8회째 연탄 봉사 시무식에 나서는 현대백화점그룹은 소외된 이웃에게 연탄 4,500장을 직접 전달했다. 연합뉴스
대한적십자사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시무식으로 떡국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적십자사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시무식으로 떡국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적십자사 임직원들은 이 날 오전 시무식 대신 직접 블루베리 크림치즈 빵 200개를 만들어 부산진구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임직원들과 고객봉사단 200여명이 서울 중계동에서 26가구에 4,500개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8년째 봉사 시무식을 이어오고 있다. 같은 날 대한적십자사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시무식을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인 및 독거노인을 위한 떡국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방한 귀마개를 제공하기도 했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및 임직원들이 새해 첫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꽃을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및 임직원들이 새해 첫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꽃을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서 열린 노사 상생 한마음 결의대회에서 집배원들이 집배 안전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서 열린 노사 상생 한마음 결의대회에서 집배원들이 집배 안전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농협중앙회는 서울 중구 새문안로 본관 로비에서 직원들의 새해 첫 출근길에 화사한 꽃 화분을 나눠주는 행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 감소와 화훼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우정사업본부와 전국우정노동조합은 광화문우체국에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기 앞서 노사가 교통사고, 과로, 부정부패, 소통단절이 쓰여진 박을 발로 깨트리며 노사상생을 다짐했다. 또한 노사상생선언문 채택으로 합리적인 노동운동과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관행과 차별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2018년 첫 출발이 주위의 불우이웃에 대한 따뜻한 봉사와 나눔의 손길을 내미는 것으로 시작하고,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노사가 배려와 상생의 길을 손잡고 걸어간다면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멋진 무술년이 될 것이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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