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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라이프]“올해 판매량 9% 성장” 수입차 왕좌의 게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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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라이프]“올해 판매량 9% 성장” 수입차 왕좌의 게임 시작됐다

입력
2018.02.28 04:4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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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등 20여개 신규 라인업

1위 벤츠 8만대 돌파 가능성

논란 속 아우디ㆍ폭스바겐 귀환

토요타ㆍ혼다 바람몰이도 주목

“전시장ㆍ서비스 센터 확대 등

수입차 질적 성장하는 한 해”

아우디 '더 뉴 R8 V10 플러스 쿠페'. 아우디 제공
아우디 '더 뉴 R8 V10 플러스 쿠페'. 아우디 제공
폭스바겐 '파사트 GT'.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 '파사트 GT'. 폭스바겐 제공

국내 자동차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수입차업계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다. 특히 올해는 아우디ㆍ폭스바겐이 귀환하며, 수입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가 과연 2년 연속 1위 수성에 성공할 수 있지도 관심이 쏠린다. 수입차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신차를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어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올해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9% 성장한 25만6,000대가 되리라 전망했다. 역대 최고 기록인 2015년 24만3,000대를 넘어서는 규모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올해 출시를 기다리는 신차만 80종에 달한다”며 “수입차를 사는 고객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수입차업계 1위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판매량 6만8,861대로 전년 대비 22% 늘어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6만대’를 가볍게 넘어섰다. 새해 들어서도 1월 한 달간 7,509대를 판매해 올해 연간 판매량은 8만대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사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스포츠유틸리티(SUV)와 AMG 고성능 모델을 비롯한 신차 9종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2종을 포함한 20여개 신규 라인업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벤츠는 올 상반기에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CLS’ 출시를 필두로 C 클래스 부분변경 모델과 4인승 오픈카인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등을 국내에 선보인다.

아우디는 지난해 11월 ‘더 뉴 R8 V10 플러스 쿠페’를, 폭스바겐은 이달 1일 ‘파사트 GT’를 출시하면서 국내 판매활동을 재개 했다. 지난 2016년 7월 ‘디젤 게이트’로 국내에서 판매가 중단된 지 1년 9개월 만이다. 아우디는 올해 신차를 포함한 주력 모델 출시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 중에선 여전히 아우디를 선호하고 있는 이들이 많아 신차가 출시되면 벤츠의 1위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폭스바겐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아테온’과 SUV 신형 ‘티구안’ 등을 올해 출시한다.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4도어 쿠페인 아테온은 신기술을 통해 쿠페의 한계를 넘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고, 신형 티구안은 이전 모델보다 무게를 50㎏ 줄여 연비 등 경제성이 강화됐다.

수입차 전통강자인 독일차에 이어 일본차도 올해 국내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차는 지난해 국내서 4만3,582대가 팔려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연비가 뛰어난 일본차가 엔화 약세에 힘입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엔화 약세가 지속하면 일본차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요타코리아는 다음 달 ‘프리우스 C’를 출시, 주력 모델인 프리우스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리우스 모델은 연비와 실용성이 뛰어난 사회 초년생들 생애 첫차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2018년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신형 어코드를 내놓고 바람몰이에 나선다. 신형 어코드는 기존 모델보다 초고장력 장판과 알루미늄 비율을 확대해 중량을 50㎏ 이상 줄여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업계는 올해 신규 전시장 개관과 서비스 센터 확대 등 질적 성장에도 나설 예정”이라며 “올해는 수입차업계가 새롭게 약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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