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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이재명, ‘조폭 연루설’ 놓고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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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이재명, ‘조폭 연루설’ 놓고 정면 충돌

입력
2018.05.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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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왼쪽) 경기지사와 이재명 전 성남시장. 연합뉴스ㆍ한국일보 자료사진
남경필(왼쪽) 경기지사와 이재명 전 성남시장. 연합뉴스ㆍ한국일보 자료사진

6·13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전에 나선 자유한국당 남경필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가 11일 ‘조폭 연루설’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조폭 연루설’ 논란에 대해 “이 이야기를 자유한국당이 하던데 제가 진짜 그 얘기를 하고 싶다. 정말로 그렇게 판단한다면 상식적 판단 수준이 동네 조폭만도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제가 그래서 ‘동네 조폭만도 못한 수준의 사람이 조폭 연루설을 이야기한다. 웃긴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에게 차량을 지원한 기업이 조폭과 연루된 의혹이 제기된 이후 차량 운전사와 배우자가 성남시에 취업이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함께 의혹에 휘말렸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조폭 스폰서’가 밀어주는 후보들을 콕 집어 공천한 이유가 무엇인가?”란 논평을 통해 조폭연루설을 제기한 허성우·정호성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을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형사고발하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 “(조폭 연루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 기업이) 성남시에 지원한 일도 없다. 일종의 지역사회공헌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예비후보 캠프는 이에 대해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 “국민이 조폭이란 말인가”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남 캠프측 김우식 공보팀장은 “이재명 후보가 인터뷰에서 ‘성남시의 조폭 스폰서 의혹’을 묻는 질문에 ‘동네 조폭만도 못한 판단 수준’이라고 답했다”며 “이 후보의 눈에는 합리적 의심을 하는 국민들이 조폭으로 보이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팀장은 “이미 많은 언론들이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조폭이 운영하는 기업으로부터 부적절한 지원을 받았다는 물증과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며 “문제가 된 인물들이 이 후보의 시정을 돕고 있었는데 이 후보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떼는 것은 무능함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김 팀장은 이어 “의혹은 해명하고, 잘못은 반성하고 사과하는 것이 공직 후보자의 도리이자 갖추어야 할 자세”라며 “이제라도 이 후보는 본인에게 쏟아지는 국민의 각종 의혹에 솔직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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