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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행운 잡은 우리카드, 반격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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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행운 잡은 우리카드, 반격의 서막

입력
2015.10.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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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드래프트 1순위 슈퍼루키

내일 OK저축은행 경기 출전 예상

대한항공의 고공행진에 일격을 가한 우리카드가 인하대 출신 ‘슈퍼루키’ 나경복(21)을 앞세워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우리카드는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대한항공을 꺾고 개막 첫 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3승33패에 그친 우리카드가 정규 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올해 2월19일 대한항공에 3-1로 승리한 뒤 거의 8개월 만이다.

개막 첫 승을 거두기까지 3연패의 쓴 맛을 봐야 했지만 우리카드는 이제 반격의 서막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드래프트 ‘최대어’나경복이 가세하기 때문이다. 나경복은 지난 1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키 198㎝, 몸무게 91㎏의 레프트 공격수 나경복은 김상우(42) 감독이 성균관대 감독 시절부터 타 대학 선수임에도 점 찍어온 레프트 공격수다. 3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총장 추천을 받아 드래프트에 참가한 나경복은 일찌감치 프로의 문을 두드릴 만큼 월등한 기량을 자랑한다.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나경복의 타점 높은 공격과 파워는 우리카드의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최대한 나경복의 프로 데뷔를 앞당길 생각이다. 드래프트에서부터 “최홍석의 무릎이 좋지 않아 나경복의 활용 가치가 크다”면서 “빨리 프로에서 뛸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달라”며 조바심을 냈던 김 감독이다. 특히 우리카드가 새로운 둥지 장충체육관에서 출발한 만큼 젊은 피를 수혈해 분위기 전환을 이끌겠다는 심사다.

나경복은 애초에 대한항공전에서 몸을 풀 예정이었으나 강릉에서 열린 전국체전 경기를 마무리하느라 이날 경기장에 늦게 도착했다. 나경복의 데뷔 무대는 빠르면 24일 홈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안우재(21ㆍ한국전력) 황두연(22ㆍKB손해보험) 등 신예 공격수들과의 맞대결도 나경복에게는 시험대다. 안우재는 부상으로 결장한 전광인(24ㆍ한국전력)의 공백을 야무지게 메워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레프트 공격수 황두연은 나경복과 인하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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