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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북에서 나온 발표 매우 긍정적…북한 긍정적으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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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북에서 나온 발표 매우 긍정적…북한 긍정적으로 행동”

입력
2018.03.0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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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스웨덴 총리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스웨덴 총리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남북 정상회담이 합의되고 북한이 '비핵화' 대화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 "남북에서 나온 발표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그것은 전 세계를 위해 위대한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이게 어떻게 나온 것이지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의 방미를 통해 구체적 합의 내용을 들은 뒤 북한과의 대화 착수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느냐’는 질문에는 “지켜볼 것이다”며 “그들이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우리는 양쪽 다 준비돼 있다”면서 “바라건대 적절한 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적절한 길은 모두가 알고 모두가 원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올림픽이 잘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엄청난 공을 들였다. 그들(북한)이 갑자기 나와서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올림픽을 매우 성공적으로 만들었다”며 “한국의 문 대통령은 우리가 많이 관여돼 있는 사실에 대해서 후하게 평가했다”며 자신의 공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은 아름다웠고 정말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북한이 매우 멋졌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올림픽에 참가했고, 좋은 정신으로 협력했고 잘 해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것을 계속 이어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황이다.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보는 게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낙관적이고 싶다”면서 “우리는 적절하게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내가 말해왔듯이 우리가 평화롭고 아름다운 길로 가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필요한 어떤 길이라도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좋은 대화를 해왔고, 여러분들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곧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진전을 이뤘고, 이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지켜보자”며 즉답을 피했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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