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애니팩트] 외톨이 수컷 범고래는 빨리 죽는다

알림

[애니팩트] 외톨이 수컷 범고래는 빨리 죽는다

입력
2017.11.17 11:30
0 0

지난 9월 영국 왕립협회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외톨이 수컷 고래는 일찍 사망한다고 합니다. 영국 엑서터대와 미국 워싱턴 고래연구소 합동 연구진은 북태평양에서 범고래 76마리를 40년간 관찰해왔습니다. 연구진은 그 중에서도 ‘사회성과 수명의 연관관계’에 집중했는데요.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수컷은 다른 수컷에 비해 빨리 죽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사회성이 높은 개체는 먹이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먹이를 나눠먹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범고래의 주식인 연어가 부족한 시기에 사회성이 높은 수컷은 생존력이 더 강해졌다고 하네요. 결국 ‘사회성’이 수명에 영향을 미친 겁니다.

반면 암컷은 사회성의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수컷에 비해 덩치가 작기 때문에 먹이에 대한 정보가 적어도 생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하네요. 범고래를 보면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은 꼭 인간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동그람이 페이스북 바로가기

동그람이 포스트 바로가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