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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두둔? SBS ‘김어준 블랙하우스’ 폐지 요구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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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두둔? SBS ‘김어준 블랙하우스’ 폐지 요구 빗발

입력
2018.03.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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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58) 전 의원을 옹호한 SBS TV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연출 주시평·배정훈)가 역풍을 맞았다.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사건 장소인 여의도 렉싱턴 호텔로 갔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폐지 요구' 등 시청자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를 알지만, 렉싱턴 호텔에 간 적은 없다'고 거듭 강변해 왔다.

28일 오전 SBS는 정 전 의원이 사건 당일인 2011년 12월23일 렉싱턴 호텔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내역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사건을 첫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한 고소를 취하하고, 사과를 담은 보도자료를 내놨다.

그러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시청자 게시판은 물론 각 소셜미디어로는 '정봉주 관련 방송에 대해 사과하고, 진행자인 김어준과 연출을 맡은 배정훈 PD를 퇴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진행자인 김어준(50)씨는 정 전 의원과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진행한 '나꼼수' 멤버 중 한 명이다. 일부 시청자는 '김어준이 친구를 구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을 이용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블랙하우스'는 앞서 22일 정 전 의원이 경찰에 제출한 사건 당일 찍은 사진 780장을 입수, 분석해 가며 정 전 의원이 렉싱턴 호텔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 참여한 노회찬(62) 정의당 의원도 김어준과 함께 사과를 요구받고 있다.

한편 SBS는 이와 관련, "현재 벌어진 상황과 방송 시점에서 논란이 됐던 시간대(정 전 의원이 렉싱턴 호텔에 갔다는 시각)에는 차이가 있다"며 "'블랙하우스'는 당시 논란이 됐던 시간대에 정 전 의원 행보와 관련된 팩트를 다뤘을뿐 어느 한 쪽을 옹호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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