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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등록 : 2017.09.22 10:32
수정 : 2017.09.22 10:42

홍준표, 공영방송 파업 향해 ‘홍위병 작태’ 비판 논란

등록 : 2017.09.22 10:32
수정 : 2017.09.22 10:42

홍준표(왼쪽 두 번째)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공영방송사의 파업 사태에 대해 ‘홍위병을 연상시키는 작태’, ‘행패’ 등의 거친 표현을 써 논란이 예상된다. 홍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방송 파업 사태를 지켜보고 있자면 참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

노조가 학교에 가서 행패를 부리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교회 앞에 가서도 행패를 부리고 있다”며 “이것은 마치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을 연상시키는 작태다. 앞으로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방송이라는 것은 국민을 위한 것이지 노동조합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불법 파업은 중단하고 정상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인준안이 부결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헌재에서 권한대행 역할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헌재소장 자격이 없다고 국회에서 거절당한 분이 직무대행은 계속하겠다고 우기는 것이 맞냐”며 “참으로 어이없는 헌법재판소 풍경”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재판도 잡범 재판하듯 하더만 대한민국 최고의 사법기관 위상이 말이 아니게 됐다”며 현 사법부도 깎아 내렸다.

한편 홍 대표는 전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인준안 부결 실패와 관련, ‘한국당의 단합된 모습’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탄핵과 대선 이후 지리멸렬했던 한국당은 두 번에 걸친 장외집회와 김이수(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명수(대법원장) 표결을 거치며 하나가 됐다”며 “앞으로 추석 연휴에 귀향활동을 통해서 이 정부의 잘못된 안보관, 잘못된 경제관 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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