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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신과 함께' 이 캐스팅X저승세계 실화입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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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신과 함께' 이 캐스팅X저승세계 실화입니다(종합)

입력
2017.11.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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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 함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 함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영화 '신과 함께'가 개봉을 향한 행보를 알렸다. 촬영기간 11개월, 2편 동시 촬영, 하정우부터 이정재까지 화려한 라인업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와 김용화 감독이 참석했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 함께'는 인간이 죽음 후 저승에서 각기 다른 지옥을 경험한다는 한국적 사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지옥 재판을 무사히 거쳐야만 환생할 수 있다는 전제로 이야기를 확장시켰다. 인간은 저승에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화재 현장에서 죽은 자홍(차태현)은 저승에서 7번의 재판 동안 그를 변호하고 호위하는 삼차사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을 만나 모든 과정을 겪게 된다.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까지 11개월 촬영이 소요됐다. 1, 2편을 동시에 촬영해 제작에 들어갔기에 긴 시간이 소요됐다. 더불어 '신과 함께'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는 물론 마동석 김동욱 도경수(엑소 디오)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김수안 이준혁 등이 주, 조연에 빈틈없는 팽팽한 연기를 펼친다. 이정재를 비롯해 김해숙 이경영 김하늘이 우정출연으로 무게를 실었다. 특히 이정재는 우정출연임에도 30회 촬영을 하고 제작보고회 등 홍보 일정까지 함께하며 김용화 감독과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차태현은 "캐스팅 전에 웹툰 '신과 함께'를 보는데 너무 재밌더라. 하정우 씨가 캐스팅됐다는 건 알았고, 이게 어떻게 구현이 될까, 제가 캐스팅 될지도 전혀 모르고 읽었다"며 "정확히 일주일 뒤에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받자마자 제가 자홍 역으로 제안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차태현은 "웹툰의 영화화가 정말 어렵다. 그런데 이 작품을 영화 두 편으로 같이 만들어서 개봉한다는 게 신기했다. 웹툰과 다르게 시나리오가 각색됐다는 것에 대해 저는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화 감독은 "주호민 작가가 당시 많은 나이가 아니었는데도 웹툰 안에 들어있는 통찰, 감정이 저도 배울 점이 많을 정도라 충격을 받았다"며 "이 방대한 웹툰을 2시간에 넣는 건 저도 흔쾌히 동의가 안 돼서 감독직을 고사하고 차라리 드라마로 하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하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렇다면 웹툰과 영화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김 감독은 "원작의 드라마, 스토리 구조, 인물들은 영화와 모두 같다. 영화는 한정된 시간 안에 감정을 전달해야 하니까 원작의 요소들이 극대화 됐다는 게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원작을 본 독자도, 원작을 보지 않은 관객도 만족시켜야 하는 게 저의 숙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과 함께'는 1, 2편을 동시에 촬영했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굉장히 경제적이라고 생각했다. 1, 2편에 저승에서 재판을 받는 부분 배경이 중복이 되기 때문에 세트를 부수고 다시 만드는 건 낭비라고 생각됐다. 또 2편을 다시 찍으려면 배우들의 스케줄도 문제가 됐을 거다. 제작사에서 그 생각에 계산기를 두드려 봤을 때 이런 결론이 나온 것 같다. 11개월을 찍었다"고 얘기했다. 

하정우는 "1부에 나오는 주요 배우들과 연기를 하고 나면 나중에 2부에 나오는 배우들과 연기를 하기도 했다. 초반 3개월은 너무 헷갈리더라"고 얘기했다. 이정재는 "11개월 동안 30회 정도 나갔기 떄문에 염라대왕 톤을 잡기가 힘들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과 함께'는 내달 20일 개봉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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