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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그룹공채 올 상반기가 ‘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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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그룹공채 올 상반기가 ‘막차’

입력
2017.03.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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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하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 취업 준비생들이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하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 취업 준비생들이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의 마지막 그룹 공채가 이달 중 공고될 예정이다. ‘삼성 고시’로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도 내달 16일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5일 삼성 계열사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며 그룹 인사지원팀이 사라졌지만 팀 주요 임직원들은 이르면 6일부터 삼성전자 본사인 수원디지털시티로 출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상반기 그룹 공채 업무까지 마무리한 뒤 완전 해산해 원 소속 기업 등으로 흩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해 3월 14일부터 1주일간 원서 접수를 했고, 4월에 GSAT를 치렀다. 올해 시험일도 4월 16일로 잡혀 있다. 고사장 예약이 지난해 끝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날 GSAT가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채용 규모는 예년 상반기 공채 수준(약 4,000명)이거나 조금 못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은 그룹공채 시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여유 있게 채용인원을 정했지만 미전실이 해체돼 계열사에서 꼭 필요한 인사 수요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그룹 공채가 끝나면 하반기부터는 59개 계열사별로 수시 채용이 이뤄진다. ‘삼성맨’의 정체성을 부여한 그룹 신입사원 연수도 폐지된다. 연간 1만4,000명 정도였던 공채 인원이 줄어드는 데다 신입보다 당장 활용할 경력직을 선호할 것으로 보여 대기업 채용 시장 전체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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