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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바이엘임상의학상에 장진우 연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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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바이엘임상의학상에 장진우 연세대 교수

입력
2018.03.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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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뇌수술 가이드라인 세계 최초 고안

장진우 연세대 의대 신경외과 교수
장진우 연세대 의대 신경외과 교수

장진우 연세대 의대 신경외과 교수가 제14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과 바이엘코리아(대표이사 잉그리드 드렉셀)는 14일 바이엘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 가이드라인을 세계 최초로 고안하는 등 과거 임상의학에서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기던 초음파를 이용한 뇌수술 정립에 기여했다.

특히 뇌심부자극수술 및 로봇수술, 뇌자도(MEG)와 같은 최신 뇌 수술 검사 기술을 국내에 보급하는 등 정위기능신경외과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위기능신경외과학은 최첨단 신경과학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임상 영역으로 치매, 파킨슨병, 수전증, 통증, 뇌전증 등 난치성 신경계 질환을 수술로 치료하는 분야다.

장 교수는 세계 최초로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의 적응 대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고안해,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의 효용성과 적응증을 판단하는 지표를 마련했다.

또한 파킨슨병, 수전증, 난치성 강박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기능성 신경계 질환에 대해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한 뇌 수술의 유용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장 교수는 2000년 국내 최초로 뇌심부자극수술 기법을 도입했으며, 이후 김성준 서울대 공대 교수와 공동 연구로 최근 차세대 LCP 뇌심부자극수술시스템을 개발했다.

장 교수의 주력 기초 연구 분야는 신경기능 조절이며, 뇌심부자극수술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의 임상 및 전임상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윤성 대한의학회 회장은 “장진우 교수는 불모지와 다름없던 정위기능신경외과 분야 연구 및 임상을 주도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활성화하며 국민 건강 증대에 큰 공헌을 했다”고 했다.

바이엘임상의학상은 인류의 질병 치료에 기여한 국내 임상의사를 발굴해 한국 의료 수준의 선진화를 촉진하고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북돋기 위해 지난 2004년 제정됐다.

제14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시상식은 27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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