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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평양 도착… 북 비핵화 협상 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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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평양 도착… 북 비핵화 협상 2R

입력
2018.07.06 17:39
수정
2018.07.06 21: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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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ㆍ미사일 프로그램 신고ㆍ검증 주력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두번째) 미국 국무장관이 6일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두번째) 미국 국무장관이 6일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 북한 평양에 도착해 6ㆍ12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후속 협상에 돌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까지 평양에 머물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과 미 국무부 고위 관리, 수행기자 등 미국 방북단 일행을 태운 국무장관 전용기가 이날 오전 11시50분께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공항에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영접을 나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북한의 영빈관인 백화원초대소로 이동해 김 부위원장 등과 오찬을 하며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 등은 백화원초대소 내 마련된 김 부위원장과 2시간 45분 가량 회담했다. 후속 회담은 7일 오전부터 재개된다.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자주 방문할수록 신뢰가 깊어질 것”이라고 말하는 등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을 마친 후 트위터에 회담에 참석한 실무진의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 첫 회담을 마쳤다. 우리 팀의 일이 만족스럽다”고 적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평양으로 향하기 전 경유지인 일본 요코타 미군기지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방문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북미 정상간 나눈 약속의 세부 내용을 채우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동력을 이어갈 것이다”며 협상 각오를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기간 6ㆍ12 북미 정상회담 합의사안인 한국전 참전 미군의 유해 송환 문제뿐만 아니라,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 폐기 등 초기 비핵화 이행 조치와 향후 로드맵을 놓고 협상을 벌인다. 특히 미국은 북한 비핵화의 진정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핵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한 신고와 이에 대한 검증 절차에 대한 합의에 주력할 전망이다.

폼페이오 장관 방북에는 판문점 실무회담을 이끈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 알렉스 웡 동아태 부차관보,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담당 보좌관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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