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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모터쇼, ‘고객 마음을 사로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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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모터쇼, ‘고객 마음을 사로잡아라’

입력
2018.06.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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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두고 출품차량 관심 ‘고조’

신차 정보 참가업체마다 극비 보안

전기, 수소차 등 친환경차 총 출동

국내 첫 선 25대 등 200여대 전시

2016 부산국제모터쇼 행사 장면. 벡스코 제공
2016 부산국제모터쇼 행사 장면. 벡스코 제공

‘2018 부산국제모터쇼’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참가 브랜드별 부스컨셉 및 출품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모터쇼를 찾는 다양한 계층의 폭넓은 관람객 규모를 감안하면 완성차 입장에선 연간 마케팅 활동 중 가장 예산규모가 크고, 정성을 쏟는 이벤트다.

이에 따라 차별화된 컨셉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전시 차량을 선택하는데도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6일 벡스코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처음 공개되는 차량은 총 25대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월드프리미어 차량을 비롯해 제네시스, 기아,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각각 아시아 프리미어급을 준비 중이고, 국내 처음 공개되는 차량은 렉서스, 쉐보레, 닛산, BMW 등 11개 브랜드 20여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외에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등 일부 브랜드의 경우 프리미어차량을 7일 프레스데이에서 현장 공개한다는 원칙을 고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부스컨셉을 들여다보면 각 브랜드별로 구현하고자 하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고민과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이 담겨있다.

2016년 부산모터쇼에 이어 올해도 업계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현대자동차는 자동차로 만들어갈 ‘미래 모빌리티(Mobility) 라이프’를 기존과 다른 방식의 경험과 가치를 담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소전기차 넥쏘, 전기차, 고성능 차 등의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보유한 현대차가 이를 어떻게 구현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아차는 ‘가슴 뛰는 울림’을 실체화해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연출, 다양한 컨셉카와 쇼카, 전기차 등으로 고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전기차 브랜드인 ‘EQ’를 기반으로, 메르세데스-벤츠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추구해 온 자사의 새로운 모빌리티 비전을 부스 내에서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BMW는 ‘Innovative Driving Pleasure’라는 주제로, MINI는 브랜드의 5가지 정신인 독창성, 상징적인 디자인, 고카트를 타는듯한 느낌, 공간의 창의적 활용, 최소한의 공간을 기반으로 MINI의 과거와 현재, 다가올 미래를 부스에 담아내며, 대담하고 강인한 남성적인 MINI의 레이싱 헤리티지와, 고급스럽게 진화하고 있는 MINI 브랜드 정체성을 구현한다.

닛산은 ‘마그네틱 라이브 어드벤쳐’라는 주제로 꾸며지는 부스에서 모든 고객이 단순히 관람객에 머물지 않고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닛산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미래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Joy Full with Toyota’라는 주제로 꾸며지는 토요타 부스에서는 하이브리드의 대표주자에 걸맞은 다양한 하이브리드 라인업과 함께 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탑재된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VR & AR,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 최신 기술을 통해 토요타의 하이브리드기술과 안전 기술, 드라이빙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아시아 프리미어 에센시아 콘셉트 카와 의전용인 G90Special Edition 차량을 필두로 관람객을 공략하고, 수입 상용차 업체 중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한 만트럭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가장 적합한 운송 솔루션을 제안한 차종들을 준비하여 고객들을 만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2년 만에 국내 모터쇼에 복귀하는 아우디코리아는 부스컨셉 및 출품차량 선택에 정성을 쏟고 있으며, 올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최대 이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GM도 그간의 대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산모터쇼를 계기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올해 출품차량 중 전기차, 수소차 등을 포함한 친환경 차량의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모터쇼의 경우 20여대에 불과했던 전기차 및 친환경차량이 올해의 경우 40여대 가량 출품돼 가까운 미래의 자동차 구매시장의 판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화두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차량의 기능을 갖춘 콘셉트카 출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 공개되지 않는 프리미어차량이 자율주행기능을 포함하고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래기술의 상용화를 이끌기 위해 한국자동차공학회춘계학술대회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및 친환경 자동차의 기술개발 R&D 및 법규, 표준 등을 집중 다룰 예정이다.

이밖에 유니스트에서 3D프린터로 제작한 전기자동차 ‘라이노(RHINO)’도, 미래 달라질 자동차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해 시승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한편 2018부산모터쇼는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7까지 11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며, 일반 관람은 8일 정오부터 가능하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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