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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오승환, 올 해도 마무리 투수" STL 감독의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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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오승환, 올 해도 마무리 투수" STL 감독의 신뢰

입력
2017.02.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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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해도 '끝판왕'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마이크 매시니(47)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지역 신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오승환은 경기 마지막에 공을 잡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16시즌 76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맹활약했다.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은 지난해 우리에게 엄청난 존재였다"면서 "그가 마운드에서 두려워하는 모습을 생각하기 힘들다. 오승환은 특별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아울러 "오승환이 우리 팀 선수들을 좀 더 가르치도록 영어를 잘했으면 좋겠다. 이제까지 그가 보여준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플로리다에서 훈련 중인 오승환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로 선발돼 27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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