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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투자사기’ 의혹 본격 수사…신일그룹 대표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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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투자사기’ 의혹 본격 수사…신일그룹 대표 출국금지

입력
2018.07.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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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발견한 신일그룹의 최용석(맨 오른쪽) 대표이사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김주성 기자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발견한 신일그룹의 최용석(맨 오른쪽) 대표이사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김주성 기자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와 관련해 신일그룹 경영진의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요 관련자를 출국금지하고 수사를 본격화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신일그룹과 국제거래소 등 해당 회사의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오늘 출국금지 조치를 완료했다”며 “지속적으로 피해자 접촉을 시도하면서 주요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출국금지 대상자에는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일그룹은 실체가 불분명한 보물선 금괴를 담보로 ‘신일골드코인(SCG)’이라는 가상화폐를 만들어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가상화폐 투자를 빙자한 사기 피해에 초점을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돈스코이호 발굴 사건 관계자들 전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지금 당장은 사기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지만 수사 단계에서 주가조작 등의 문제가 확인되면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를 경북 울릉도 앞바다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에 금화와 금괴 5000상자 등 150조원 규모의 보물이 실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됐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업체는 투자사기가 의심된다며 신일그룹 경영진을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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