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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더 보이즈-스트레이 키즈 활약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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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더 보이즈-스트레이 키즈 활약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8.02.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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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커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 그룹 더보이즈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더 보이즈와 스트레이 키즈가 올해 가요계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 있을까. 워너원, JBJ, 레인즈 등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신 프로젝트 그룹들이 가요계 대세로 떠오르면서 더 보이즈나 스트레이 키즈처럼 한 소속사에 적을 둔 신인 보이 그룹은 오히려 보기 힘들어졌다. 두 그룹의 향후 활동이 K팝 전망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더 보이즈와 스트레이 키즈는 크래커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해 말 각각 론칭한 신인 보이 그룹이다. 각 12인조와 9인조로 많은 인원수를 자랑한다. 데뷔 전부터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며 대중성 확보에 주력했다.

올해 가요계에서 새로운 보이 그룹의 탄생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 데뷔 및 재데뷔가 유력한 데뷔조들은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과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하고 있고,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SM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에서는 올해 새 그룹 론칭 계획이 아직 없다. YG엔터테인먼트가 SBS ‘K팝스타’ 출신 방예담이 포함된 그룹을 데뷔시킬 것을 예고하긴 했으나, 수장 양현석이 ‘믹스나인’에 참여하고 있기에 빠른 시일 내에 데뷔하긴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더 보이즈와 스트레이 키즈에게 그래서 올해는 아주 중요한 해다. 지난해 말 데뷔한 이들은 사실상 올해 데뷔한 것과 다름없다. 경쟁이 될만한 신인 그룹이 나오지 않는 올해에 의미 있는 성장을 만든다면 앞으로 이들은 소위 ‘꽃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 소속사에 적을 둔 신인 보이 그룹에게 거는 가요계의 기대도 높다. 워너원이나 JBJ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발탁된 멤버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의 경우 개별 팬덤의 힘이 세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리스크에 약하다. 멤버 한 명이 부정적 이슈에 휘말릴 경우 개인팬의 이탈이 팀 전체 팬덤 약화로 곧장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각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부각될 경우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콘서트 등 공연 진행이 어려워진다.

더 보이즈는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최종 순위 19등을 기록한 주학년이 속한 그룹이다. 크래커엔터테인먼트는 주학년에게 일방적으로 쏠릴 수 있는 팬덤 집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이들을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방송된 MBC뮤직 리얼리티 프로그램 ‘꽃미남 분식집’에 출연시켰다. 약 2개월 간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더 보이즈는 ‘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이들은 데뷔 쇼케이스에 약 4,000명의 팬들을 불러들였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 그룹 스트레이 키즈

스트레이 키즈는 갓세븐과 트와이스를 형, 누나로 둔 JYP엔터테인먼트의 신규 그룹이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선배들의 지원에 힘입어 데뷔 이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간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 여러 인기 여성 그룹을 론칭시킨 JYP엔터테인먼트는 상대적으로 보이 그룹에서는 약세를 보여왔다. 이 때문인지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 키즈를 데뷔시키며 큰 실험을 했다. 소속사가 아닌 그룹의 리더 방찬이 멤버를 직접 구성하게 했으며, 데뷔 곡 역시 직접 쓰게 한 것이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자작곡으 데뷔한 그룹은 일찍이 없었다.

자신의 생각을 곡으로 풀어냄으로써 팬들과 친밀 관계를 높이는 건 앞서 방탄소년단 등 여러 그룹을 통해 성공 가능성이 입증된 방법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스트레이 키즈는 탈 JYP식 방법으로 슈퍼 루키로 향하는 꿈의 행보를 시작했다.

사진=크래커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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