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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979일 만에 득점 가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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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979일 만에 득점 가뭄 날렸다

입력
2016.10.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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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동원.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979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동원은 1일(한국시간)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라이프치히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1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구자철과 함께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상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모서리에서 수비수를 한 명 제친 뒤 왼발 슈팅을 날렸고, 왼쪽 골대 모서리 쪽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1호골이자 2014년 1월26일 이후 무려 2년 8개월여 만에 골맛을 봤다. 지동원은 당시 도르트문트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27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지동원은 이날 풀타임 출전했고, 구자철은 후반 33분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라이프치히에 1-2로 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은 이날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7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47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추가시간이 4분 주어지면서 7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갔다. 팀은 1-1로 비겨 3승 2무 2패(승점 11)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에버턴은 4승 2무 1패(승점 14)가 됐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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