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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 혁신도시 포럼] “대구,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경북, 원도심과 투트랙 발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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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 혁신도시 포럼] “대구,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경북, 원도심과 투트랙 발전 모색”

입력
2018.02.08 04:4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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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혁신도시를 4차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성장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경북 김천의 혁신도시는 공동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원도심과 상생하기 위해 투트랙 도시계획이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한국일보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대구시와 경북도,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한 ‘대구경북 혁신도시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혁신도시 육성방안이 쏟아졌다.

이날 대구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럼에서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대구 혁신도시가 4차산업의 4대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3D프린팅,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야의 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혁신성장 플랫폼을 구축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인공지능연구원과 스마트휴먼증강연구소, 스마트디자인혁신센터, 빅데이터플랫폼연구소를 통해 신기술과 제품이 시장에 우선 선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임성호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도 주제발표에서 “2007년 9월 김천에 경북혁신도시가 착공된 후 10년간 원도심에는 인구 급감, 집값 하락, 상권 위축, 노인인구 비율 증대 등 공동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원도심은 역사와 전통, 자연경관을 간직한 슬로 도시로 개발하고, 혁신도시는 첨단 미래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은 환영사에서 “국내외를 통틀어 대도시의 모습은 비슷하지만 한 나라의 발전상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지역 구석구석을 다녀봐야 한다”며 “지역의 삶의 질이 높아져서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현대사에서 오랜 기간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온 대구ㆍ경북이 산업구조 개편 등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의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사에서 “지방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한 땀과 노력이 있는데도 제대로 알릴 기회가 없었다”며 “대구에 사람과 자본이 몰려와 지역경제가 살 수 있도록 꿈을 널리 소개해야 한다”고 혁신도시 포럼을 평가했다. 권 시장은 “수도권 일변도의 국가정책은 미래가 없는 만큼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며 “혁신도시 포럼이 대한민국의 꿈을 설계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도 축사를 통해 “2016년 이전 완료한 김천의 경북혁신도시 등 혁신도시는 이제 혁신과 분권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한다”며 “지역 균형발전은 공공기관 이전 못지 않게 지역민들의 노력과 정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부지사는 “혁신도시가 수도권과 지방의 발전을 아우르는 매개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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