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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개 기업 유치해 일자리 3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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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개 기업 유치해 일자리 3만개 창출”

입력
2018.04.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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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건설청장, 2020년까지 산학연클러스터 조성 통해

세종테크밸리 3차례 분양 통해 43개 기업ㆍ기관 유치

다음달 4차 분양 절차 시작

공공ㆍ민간 지식센터 건립하고 신생벤처 유치도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17일 “200여개의 기업유치를 통해 2020년까지 직ㆍ간접 고용을 포함해 최대 3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행정도시의 자족성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겠다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건설청은 산학융합 도시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행정도시 집현리(4-2생활권) 총 555만㎡에 대학ㆍ기업ㆍ연구기능을 망라한 ‘산학연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이 가운데 기업 입주공간, 대학부지 일부 등 75만㎡는 도시첨단산단(세종테크밸리)으로 개발하고 있다.

건설청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3차례에 걸쳐 13만㎡의 산업용지를 분양해 43개의 기업과 기관을 세종테크밸리에 유치했다. 유치한 37개 기업 가운데 절반은 매출 100억원이 넘는 알짜 기업이며, 유치 기관에는 기업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이 포함돼 있다.

건설청은 다음달 세종테크밸리 4차 분양에 나선다. 이번 분양은 대덕특구와 연계한 중소벤처기업 클러스터 조성, 청년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최소 공급면적을 종전 3,000㎡에서 1,500㎡로 세분화해 중소벤처기업의 진출을 보다 수월하게 했다. 평가방식에도 청년일자리 창출계획을 포함시켰다.

분양규모는 산업용지 16개 필지(4만7,000㎡), 복합용지 4개 필지(2만8,000㎡) 등 20개 필지(7만㎡)다. 복합용지는 연면적 10%의 범위 내에서 근린생활시설을 둘 수 있다. 분양가는 산업용지는 조성원가의 70% 수준(㎡당 176만원)으로, 복합용지는 조성원가의 100%(㎡당 250만원)이다.

건설청은 다음달 분양공고를 18일 내고, 8월 22~24일 입주신청을 받은 뒤 9월 초 선정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에는 취득세 감면(75%), 재산세 5년 간 감면(75%), 토지대금 5년 무이자할부(공급가 7% 할인효과)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건설청은 산학연클러스터 내에 공공형ㆍ민간분양형 지식산업센터도 건립한다.

공공형 지식산업센터인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는 총 350억원을 들여 1만㎡ 부지에 연면적 2만㎡ 규모로 건립한다. 이 곳엔 30여 개의 신생벤처기업과 국내외 산학협력 대학, 기술개발ㆍ제품화 지원 실험시설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1차 공모를 통해 6개의 입주 우선협상 기업을 선정했으며, 하반기에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간분양형 지식산업센터는 1,500억원을 쏟아 부어 2만6,000㎡ 부지에 연면적 8만㎡ 규모로 건립, 100여 개의 신생벤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건축허가를 마치고 2020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이 청장은 “주변에 건립될 대학ㆍ연구소 등과 더불어 우수 인재 양성과 고용이 선순환하는 혁신적인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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