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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트리플더블’ 골든스테이트, 2연승…PO 14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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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트리플더블’ 골든스테이트, 2연승…PO 14전승

입력
2017.06.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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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오른쪽ㆍ골든스테이트)가 5일 클리블랜드와 NBA 파이널 2차전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쏘고 있다. 오클랜드=EPA 연합뉴스
스테판 커리(오른쪽ㆍ골든스테이트)가 5일 클리블랜드와 NBA 파이널 2차전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쏘고 있다. 오클랜드=EPA 연합뉴스

설욕을 벼르며 1년을 기다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파이널 2차전도 대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2016~17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선승제)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32-113으로 대파했다. 홈에서 치른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5경기에서 2승을 보태면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에 내 줬던 우승 트로피를 되찾을 수 있다. 물론 지난 시즌에도 3승1패로 앞서다 뼈아픈 역전 시리즈를 허용한 골든스테이트이기에 방심할 수 없지만 케빈 듀란트가 가세한 올 시즌엔 객관적인 전력에서 클리블랜드를 압도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골든스테이트는 연일 신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플레이오프 연승 행진도 ‘14’로 늘렸다.

1차전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경기 막판 골든스테이트의 파상공세에 클리블랜드가 백기를 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서 커리가 15점을 넣었지만,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선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러브에게 19점을 내 주며 접전을 벌였다. 2쿼터에서도 5점 차 내외의 리드는 계속됐다. 골든스테이트는 한때 듀란트와 클레이 톰프슨의 압박수비로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차단하며 점수를 10점 차 이상 벌렸지만 2쿼터 막판 제임스와 러브, 카이리 어빙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다시 쫓겼다. 3쿼터 초반까지도 비슷했다. 그러다 커리가 해결사로 나섰다. 3쿼터 막판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커리는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듀란트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균형을 완전히 깼다. 점수 차는 22점. 결국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3분 40여 초를 남기고 제임스와 러브, 어빙을 모두 빼며 또 다시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이날 커리는 32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플레이오프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듀란트는 33점 13리바운드, 클레이 톰프슨은 22점으로 클리블랜드의 ‘삼각편대’를 압도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제임스도 29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완성, NBA 파이널에서만 통산 8차례 트리플더블을 기록해 매직 존슨과 함께 이 부문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지만 웃지 못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지난 4월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부터 2년 전 받은 허리 수술 후유증으로 잠시 코트를 떠났다가 이날 복귀했다.

두 팀은 8일 오전 10시 클리블랜드의 홈인 퀴큰 론즈 아레나로 옮겨 3차전을 벌인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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