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주산지인 충북 영동에 와인병 분수가 등장했다.
17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읍 과일나라테마공원 안에 설치된 와인병 모양 분수가 최근 가동을 시작했다.
높이 3m의 화강암으로 만든 이 분수는 장난꾸러기 어린이들이 놀이터이다.
병뚜껑 부분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가 꼬마들을 연방 자지러지게 한다.
주변에는 어린이놀이터와 그늘막이 조성돼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평화롭게 휴식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은 이곳의 일상이 됐다.
주민 김종수(40)씨는 “지역특산물인 와인병을 형상화한 아이디어가 참 신선하다. 무더위에 지친 요즘 시원함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 분수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동된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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