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속 한국 문화가 실제 눈앞에 나타나게 꾸민 몰래카메라형 광고가 화제다. 지난달 형편없는 퀄러티로 지탄을 받았던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과 대비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인천공항공사는 ‘뜻밖에 대한민국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광고 영상 소개 페이스북 페이지인 ‘광고의 모든 것’ 등에 공유되며 30만회라는 높은 조회수와 400건에 가까운 댓글 반응을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네티즌들은 ‘평창 동계 올림픽 광고보다 효과적으로 한국을 알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영상에서 외국인들은 가상현실(VR) 재생 기기를 눈에 쓴다음 한국의 문화를 입체적으로 경험한다. 이어 VR 기기를 벗자, VR 속의 가상현실이 눈앞의 현실로 나타난다. 태권도 시범단이 등장하기도 하고, 한국의 음식, 뷰티, 조선시대 왕 행차대 등이 등장한다.
체험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처음엔 당황하다가도 이내 직접 어울려 비빔밥을 만들어보거나 왕이 되어 행차에 나서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 영상을 네티즌들은 “평창 아라리오 영상보다 훨씬 낫다”,“감동적이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유아라 인턴PD(숙명여대 미디어학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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