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 ‘세계랭킹 1위’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 오상욱,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왼쪽부터)이 2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의 우승컵을 들고 있다./사진=국제펜싱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대), 김준호(국군체육부대)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이란을 45-31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을 차지한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해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이후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다. 이달 초 이탈리아 파도바 대회에서 우승한 뒤 이번 월드컵 단체전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일궈내 세계 정상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의 간판 구본길은 전날 개인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단체전 8강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45-42로 신승을 거둔 뒤, 준결승에서 러시아를 45-24로 제압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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