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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 강정호 멀티히트… 2타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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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 강정호 멀티히트… 2타점씩

입력
2015.08.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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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와 강정호가 2타점씩을 수확하면서 팀이 승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추신수는 시즌 16호이자 동점을 만드는 홈런을 쳤고, 강정호는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4회 동점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는 추신수. 알링턴=AP 연합뉴스
4회 동점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는 추신수. 알링턴=AP 연합뉴스

추신수 16호 홈런ㆍ2타점… 승리 수훈갑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6번째 홈런을 터뜨리고 타점 2개를 보태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1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이 홈런과 5회 내야 땅볼로 타점 2개를 올려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4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48(423타수 105안타)을 유지해 시즌 최고 타율(0.250) 경신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추신수의 통산 133번째 홈런이자 지난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이래 13일 만에 터진 홈런의 비거리는 109m로 측정됐다.

올해 터진 추신수의 홈런 16개 중 동점포는 2개, 경기를 앞서가게 한 홈런은 4개다.

1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볼티모어 우완 선발 투수 케빈 고스먼과의 두 번째 대결에서 볼 카운트를 3볼-1스트라이크로 유리하게 끌고 간 뒤 스트라이크 존 복판에 시속 148㎞짜리 빠른 볼이 몰리자 번개처럼 방망이를 휘둘러 포물선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지난 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이래 19경기 연속이자 후반기에 선발로 출전한 32경기에서 모두 출루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2-1로 앞서간 5회 1사 1,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수 땅볼에 머물렀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은 덕분에 타점 1개를 더 수확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점을 58개로 불렸다.

올 시즌 한 경기에서 타점 2개 이상을 올린 멀티 타점 경기 수도 15경기로 늘었다.

3회말 추가점을 보태는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는 강정호. 게티이미지뱅크
3회말 추가점을 보태는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는 강정호. 게티이미지뱅크

‘4번타자’ 강정호, 2안타 2타점… 타율 0.291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리츠)도 2타점을 수확했다. 멀티히트를 쳐내면서다.

강정호는 같은 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하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강정호는 정확도 높은 타격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선취점을 올리며 4번타자 역할을 했다.

0-0이던 1회말 2사 후 앤드루 매커천이 중전 안타를 치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강정호는 볼 카운트 3볼에서도 배트를 내미는 적극적인 스윙으로 의욕을 보였다.

파울 2개로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가 되자 콜로라도 선발 존 그레이는 시속 153㎞짜리 직구로 정면 승부를 펼쳤고 강정호는 이 공을 공략했다. 타구는 빗맞았지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됐다.

추격점수도 강정호의 배트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 2루에서 시속 137㎞짜리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단타가 될 수 있는 타구에도 전력 질주한 강정호의 적극성이 만든 2루타였다.

강정호는 8월 23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6일, 5경기 만에 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91로 조금 올랐다. 시즌 타점은 48개로 늘었다.

이날 피츠버그는 콜로라도를 5-3으로 힘겹게 눌렀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올린 2점으로 앞서갔으나, 5회초 호세 레이예스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다.

5회말 다시 한 점을 뽑았지만 6회초 카를로스 곤살레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내줬다.

그러나 3-3으로 맞선 8회말 2사 1, 3루에서 대타 조시 해리슨이 우전 적시타를 쳐 균형을 쌔고 그레고리 폴랑코가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8회말 2점을 얻은 피츠버그는 9회초 콜로라도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ㆍ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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